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기 철분 부족 증상 및 검사법, 정상수치 관리법

by minxuan2 2025. 5. 11.

철분은 아기의 성장과 두뇌 발달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이유식 시기를 잘 넘기지 못하거나, 철분 섭취가 부족할 경우 철분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하면 소아빈혈로 진단되기도 합니다. 소아과에서는 생후 6개월부터 철분 상태를 점검할 것을 권장하며, 조기 발견을 통해 성장 저하, 피로, 집중력 저하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철분 부족 시 나타나는 증상, 검사 방법, 정상 수치 기준 등을 정리해 부모님이 직접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아기 이유식 먹고 있는 사진

아기 철분 부족 증상

철분은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우리 몸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기의 경우 성장 속도가 빠르고 혈액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철분 요구량이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충분한 철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철분 결핍성 빈혈'로 이어지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피부가 창백해지는 것입니다. 볼, 입술, 손톱 밑이 유난히 하얗게 보이고, 평소보다 얼굴색이 쉽게 가라앉는다면 철분 부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기력함, 쉽게 피로해짐, 잘 놀지 않음 등의 증상도 자주 나타납니다. 아기가 자주 눕거나 활동량이 감소하고, 놀다가도 금세 지쳐 안기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의 질이 나빠지거나, 이유 없이 보채고 짜증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낮에 충분히 자고도 졸려하거나,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는 경우, 몸에 철분이 부족해 뇌에 충분한 산소 공급이 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일부 아기들은 입맛이 변하거나, 비정상적인 것(예: 종이, 흙, 얼음 등)을 입에 넣으려는 경향도 보이는데, 이는 '이식증'이라고 불리는 철분 결핍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 외에도 손발이 차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감염에 잘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철분은 면역 기능에도 관여하므로, 자주 감기에 걸리거나 상처 회복이 늦어지는 경우에도 철분 상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증상들이 전부 철분 결핍 때문만은 아니지만, 두세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소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기 철분 부족 검사법

아기의 철분 부족은 눈으로만 봐서는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소아과에서는 생후 9~12개월 사이에 정기적인 철분 검사를 권장합니다. 조산아, 저체중 출생아, 모유수유만 하는 아기일 경우에는 더 이른 시기에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철분 상태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CBC 검사 (Complete Blood Count)
    혈색소 수치(Hb), 적혈구 수(RBC), 헤마토크릿(Hct) 등을 확인하는 기본 혈액검사입니다. Hb 수치가 11g/dL 이하이면 철분 결핍 또는 빈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페리틴(Ferritin) 검사
    혈중 저장 철분 농도를 측정합니다. 12ng/mL 이하면 철분 저장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합니다. 빈혈 전 단계에서도 이 수치가 감소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에 효과적입니다.
  • 혈청 철분(Serum Iron) 및 TIBC 검사
    유리 철분 수치와 운반 단백질의 용량을 측정해 흡수율과 결합력을 파악합니다.

검사는 보통 아기 손끝을 채혈하여 진행되며, 검사 시간은 짧고 통증도 크지 않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병원에 따라 체중 측정, 소변 검사 등과 함께 진행될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식이 보충 또는 철분 보충제가 처방됩니다.

철분 정상 수치 관리법

아기의 철분 상태를 평가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수치는 혈색소(Hb) 수치입니다. 생후 6개월~24개월 아기의 경우, Hb 수치가 11.0g/dL 이상이면 정상으로 간주됩니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긴 어려워, 페리틴, TIBC, 혈청 철분 등의 보조 검사도 함께 고려합니다. 철분 수치가 경계선에 있다면,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 식이 보충입니다. 철분이 풍부한 대표 식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육류: 소고기, 닭간, 돼지고기, 닭고기 등
  • 생선류: 멸치, 고등어, 정어리 등
  • 콩/두부류: 두유보다는 삶은 콩이나 부드러운 두부 권장
  • 채소류: 시금치, 브로콜리, 쑥갓 등 철분 함유 녹황색 채소
  • 강화 이유식: 철분이 첨가된 이유식용 쌀가루, 시리얼 등

주의할 점은 식물성 철분(비헴철)은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해야 흡수가 잘 됩니다. 예를 들어 시금치와 귤, 두부와 토마토를 함께 제공하는 식단 구성이 효과적입니다. 철분제는 반드시 소아과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하며, 과잉 섭취 시에는 복통, 구토, 변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아기의 철분 부족은 단순한 피로가 아닌, 성장과 두뇌 발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피부색 변화, 피곤함, 보챔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조기에 검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과 기준에 따른 혈액 검사와 영양 상담을 통해 우리 아이의 건강을 한층 더 안전하게 지켜주세요. 지금 바로 아기의 철분 상태, 점검해 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