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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수족구 원인 및 증상, 치료법 총정리

by minxuan2 2025. 4. 30.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특히 흔하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전염성이 매우 높고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 환경에서 급속도로 퍼지기 쉬운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가볍게 지나가지만, 고열이나 입안 궤양, 손·발·입 주변의 수포성 발진 등으로 아이는 상당한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수족구의 정확한 원인부터 대표적인 증상, 그리고 빠르고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는 치료법까지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아기 손발 사진

아기 수족구 원인 

수족구병은주로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 A16형이나 엔테로바이러스71(Enterovirus 71)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주로 손, 발, 입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바이러스는 직접적인 감염보다는 전염으로 인한 발병 확률이 높습니다.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감염자의 침, 콧물, 대변, 또는 수포액과의 접촉으로 감염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생후 6개월~5세 사이의 아기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장난감을 함께 사용하거나, 손을 입에 넣는 습관이 있는 영유아에게 전염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집단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에게서 유행처럼 나타나기도 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3~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되는데, 이 잠복기 동안에도 전염력이 있어 감염 확산을 막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름과 초가을은 수족구병이 유행하는 시기로, 기온과 습도 조건이 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입니다. 외출 후 손 씻기, 장난감 소독, 의류 세탁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생 관리를 통해 예방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또한 수족구에 걸린 아이가 있을 경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 1주일은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하며 형제자매와의 접촉도 일정 기간 조심해야 합니다. 

수족구 주요 증상 

수족구의 증상은 초기에는 감기와 매우 유사하게 시작됩니다. 약한 미열, 콧물, 기침 등으로 시작되며, 이때는 수족구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후 체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38~40도의 고열이 발생하고, 입 안 점막에 작고 아픈 궤양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궤양은 혀, 잇몸, 입천장, 목 안쪽 등에 발생하며, 통증이 심해서 아기가 음식을 거부하거나 물조차 마시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으로 잘 먹지 못해 탈수가 올 수 있습니다. 입안의 통증과 함께 손바닥, 발바닥, 무릎, 엉덩이 부위에 작고 붉은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 발진은 대개 가려움보다는 따끔거리는 통증을 동반하며, 손톱이 떨어지는 증상(조갑박리)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수족구로 인해 손발톱이 일시적으로 손상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새 손톱이 자라납니다. 수족구로 인한 통증과 불편함으로 아기가 평소보다 짜증내고 보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족구는 대부분 7일~10일 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일부 경우 뇌수막염, 뇌염, 폐부종 등의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감염된 경우 이 같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아이가 심하게 보채고 혼수 상태에 가까운 졸음 상태, 경련, 구토, 뻣뻣한 목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법과 관리법

수족구병은 바이러스 감염이기 때문에 항생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항바이러스제 역시 현재까지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상태이며, 대부분의 경우 보존적 치료를 통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아기의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해열제나 진통제를 사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아기의 면역력 회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도록 하며, 아기의 상태에 따라 체온 조절, 수분 보충, 구강 케어를 중심으로 관리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섭취’입니다. 입안 궤양으로 인해 아기가 수유나 식사를 거부할 경우 탈수 위험이 매우 높아지므로, 물, 미지근한 보리차, 전해질 음료 등을 소량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고형식은 피하고, 입 안에 자극이 적은 부드러운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입안의 수포로 인해 뜨거운 음식보다 온도를 낮춘 음식을 더 잘 먹을 수 있습니다. 입이 너무 아플 경우 얼음 조각이나 냉찜질, 냉수 가글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열은 보통 3일 내외로 사라지며, 발진은 5~7일이면 가라앉고 딱지로 변합니다. 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궤양도 아물기 시작하지만, 이 시기에도 전염력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 격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대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2주간 배출될 수 있으므로 기저귀 교환 후 손 씻기는 필수입니다.

결론

수족구병은 대부분 경미하게 지나가는 질병이지만, 아기에게는 상당한 고통과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부모가 세심하게 증상을 체크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염성이 높은 질환인 만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회복 중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정보와 꾸준한 관리만 있으면, 수족구는 무사히 지나갈 수 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평소부터 청결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수족구 의심 증상이 보일 때는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 주세요.